시사 상식

왜 일본은 안 망하고, 한국은 인구감소에 흔들릴까?

Soflow 2025. 4. 12. 08:08

 

최근 뉴스에서 ‘한국 사회 붕괴’나 ‘지방 소멸’ 같은 표현, 자주 보셨을 거예요.
출산율은 매해 역대 최저를 경신하고 있고,
심지어 일본보다도 낮은 상태죠.

그런데 이런 의문이 생깁니다.

“일본도 출산율 낮잖아?
근데 왜 일본은 안 망하고,
한국만 이렇게 위기라고 난리지?”

사실 이 질문은 단순한 비교가 아니라,
두 나라의 구조적인 차이를 살펴봐야 답이 보여요.

 


🔢 먼저, 출산율 비교부터 볼까요?

👉 한국이 일본보다 낮은 건 사실이에요.
하지만 숫자보다 중요한 건 그걸 받아들이는 방식과 시스템 차이예요.

 


1️⃣ 일본은 '저출산 사회'를 오래전부터 준비해왔다

일본은 1990년대부터 저출산 문제에 대응해
지속적으로 제도를 바꿔왔어요.

  • 지역 인프라 축소 (학교 통폐합, 무인역 확대 등)
  • 고령자 중심 사회로 정책 전환
  • 외국인 노동자 유입 확대
  • 주거·교통을 고령층에 맞게 개조

말하자면 “어차피 줄어들 거,
그에 맞게 사회 시스템을 줄이고 바꾸자”는 전략이에요.

한국은요?
줄어들 걸 알면서도 계속 팽창형 구조를 유지하고 있죠.

 


2️⃣ 일본은 ‘중심 도시’를 잘 살려냈다

 

구분 일본 한국
수도권 집중률 29% 내외 51% 이상
지역별 경제력 균형 분산 서울 집중
지방 인프라 철도망 잘 발달 일부 도시만 접근성 높음

일본은 도쿄 이외에도
오사카, 나고야, 후쿠오카 같은 도시들이 독립적 경제권을 이루고 있어요.
한국은... 서울 하나에 모든 게 몰려 있죠.

그래서 한국은 서울 무너지면 나라 전체가 흔들리고,
일본은 도쿄가 흔들려도 지역에서 버텨줄 수 있는 구조예요.

 


3️⃣ ‘결혼과 출산’에 대한 부담이 한국이 훨씬 크다

한국은 ‘결혼=집=출산=육아=직장단절’로 이어지는
과도한 연결고리가 있어요.

  • 전세/매매 집값 부담
  • 사교육/보육비
  • 직장 내 경력단절
  • 양가 부담, 명절 스트레스 등 가족관계 압박

일본은 결혼을 해도 ‘따로 사는 부부’, ‘무자녀 부부’도 많고
한국처럼 모든 걸 짊어져야 하는 분위기는 덜해요.

출산율만 보면 비슷해 보여도,
출산을 포기하게 만드는 분위기와 구조는 한국이 훨씬 강해요.

 


4️⃣ 일본은 기술과 고령화 공존 전략이 더 빠르다

일본은 이미 오래전부터
고령자+로봇+외국인 노동력’ 조합으로 경제를 돌리는 실험을 해오고 있어요.

  • 고령 운전자 지원 시스템
  • 돌봄 로봇 기술 발달
  • 외국인 유학생/근로자 확대
  • 노인 맞춤형 일자리 설계

“젊은이 줄어들면, 기술로 커버하자”는 전략이
어느 정도 성과를 보이고 있는 거죠.

 


✅ 요약하자면

 


💬 마무리하며…

한국이 일본보다 더 흔들리는 건
단순히 출산율 숫자가 아니라,
그걸 받아들이는 시스템의 차이 때문이에요.

사람은 줄어드는데,
우리는 여전히 모든 걸 **"젊은이"**에게만 맡기고 있죠.

진짜 위기는 출산율이 아니라
**“지속 불가능한 구조를 고치지 않는 것”**일지도 모릅니다.